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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궁 야간개장 일정 총정리

고궁 야간개장으로 달빛 아래서 궁궐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4대 고궁 야간개장 일정을 정리했는데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고궁에서 서울의 밤을 즐겨보세요!

경복궁 야간개장


가장 익숙한 경복궁의 야간개장은 봄과 가을 두 번 진행됩니다. 올해 상반기 봄에는 무려 11만 2,820명이 다녀가 그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가을 경복궁 야간개장 일정은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입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은 사전 예매가 필수이지만,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한다면 관람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매를 못 했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한복을 착용하고 가면 현장에서 바로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 주변에서 한복을 대여해 무료로 경복궁의 밤을 거닐어보는 건 어떨까요?

경복궁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 생과방 체험

경복궁 생과방 체험은 경복궁 야간개장과 더불어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궁중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경복궁에서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을 ‘생과방’이라고 부르는데,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즐기는 체험이에요. 하반기 생과방 체험은 9월 7일(목)부터 10월 21일(토)까지 운영되니 경복궁 야간개장과 함께 즐기면 궁궐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겠죠? 경복궁 생과방 체험을 비롯해 최신 F&B 소식이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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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야간개장


경복궁 야간개장 사전예매에 성공하지 못 했다면 예약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덕수궁 야간개장을 추천합니다. 휴궁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상시로 야간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석조전과 중명전처럼 유럽풍의 건축물과 고종의 카페라고 알려진 정관헌 등 이색적인 건물이 달빛과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야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덕수궁 돌담길에도 조명이 비쳐 가을 심야 데이트코스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창덕궁 야간개장


조선시대 왕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창덕궁은 다른 궁궐에 비해 가장 소실이 적어 조선 왕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창덕궁 야간개장은 예매권 응모 후 추첨이 되어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손보다는 행운이 따라야 예매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 야간개장 입장료는 3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다른 고궁 야간개장과 달리 전문해설사의 안내해설이 진행되고, 전통예술 공연 또한 관람할 수 있어 알차다고 소문나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응모에 실패했지만 창덕궁 야간개장에 꼭 가고 싶다면 취소 표에 도전해보세요. 관람일 전일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10시까지 취소 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단, 해당 표는 예매 후 취소가 안 된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창경궁 야간개장


왕실 가족이 머무는 공간이었던 창경궁은 창덕궁과 담 하나를 접하여 거의 붙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창경궁 야간개장은 18시부터 21시로, 덕수궁처럼 상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창경궁 야간개장에 꼭 가야 하는 이유, 바로 대온실입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 건축된 서양식 온실로 다양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인데요, 12월~1월 동절기에는 야간개방을 하지 않습니다. 이번 가을밤에 방문하지 못 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니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시끄럽고 반짝이는 도심 속 거리도 좋지만, 조용하고 몽환적인 고궁 야간개장에서 가을 밤의 낭만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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