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요즘, 그 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됐던 인물이 있죠.
하얀 조리복 차림에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무대를 압도하던, 58년 경력의 중식 거장 후덕죽 셰프님이에요.
후덕죽 셰프님이 이번엔 셀럽테이블의 주인공으로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에 찾아오셨어요. 지금부터 그 특별한 하루를 함께 만나보시죠.
삼성웰스토리 셀럽테이블은 스타 셰프와 함께 만드는 구내식당 속 특별한 미식 경험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유명 셰프의 이름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셰프들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철학을 급식 환경에 맞게 재해석해 임직원 여러분께 레스토랑 수준의 맛과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지난번 선재스님과의 사찰음식 콜라보에 이어, 이번에는 중식계의 살아있는 전설 후덕죽 셰프님과 손을 잡았어요. 중식 요리의 깊이와 격을 구내식당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니,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선재스님과 함께했던 셀럽테이블이 궁금하다면? ▲
후덕죽 셰프님은 '살아있는 중식계의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분이에요. 1977년 호텔신라에 입사해 43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진짜 장인이시거든요.
조리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기업 임원(호텔신라 조리총괄 상무)에 오르셨고, 호텔신라 퇴직 후에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중식 레스토랑 '호빈'을 이끌며 2024~2025년 2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하셨어요.
2024년에는 미슐랭 '멘토 셰프 어워드' 특별상도 수상하셨는데요. 수많은 후배 셰프들을 키워온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상이랍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TOP 3에 오르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됐어요.📺
후덕죽 셰프님은 국내 특급 호텔 중식당 최초로 광동 요리를 도입하신 분이기도 해요. 광동 요리는 중국 광동(廣東) 지방에서 발전한 요리 스타일로,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에요. 화려한 소스보다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로 감칠맛을 내고, 신선한 재료 그대로의 색감과 향을 중시하죠.
이날 구내식당은 입구부터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는데요. 현수막, POP 포스터, DID 디스플레이까지 — 붉은 홍등 이미지와 붓글씨로 가득한 비주얼이 마치 중식 전문 레스토랑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어요. 밥을 먹으러 갔다가 잠깐 다른 공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
식당 안쪽에는 당일에 제공되는 메뉴들과 함께 홍보물들이 섬세하게 배치돼 있었고, 셰프님의 약력과 철학이 담긴 소개 내용이 식사를 기다리는 내내 시선을 붙잡았답니다.
드디어 셰프님의 특별한 메뉴를 맛볼 시간! 오늘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주신 메뉴는 바로 '팔진탕면과 동파육'이에요.
🍜 팔진탕면과 동파육
팔진탕면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팔진(八珍)'이라는 이름 그대로, 여덟 가지 진귀한 재료로 우려낸 깊고 진한 탕을 베이스로 한 면 요리예요. 식재료를 오래 끓여낸 덕분에 조미료 없이도 맑으면서도 진한 맛이 특징이랍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요리로, 후덕죽 셰프님이 신라호텔 팔선에서 처음 선보이신 메뉴라고 해요. 식재료 각각의 색감이 살아 있어 눈으로 먼저 즐긴 후 입으로 맛보았을 때 진하고 부드러운 국물이 마치 보양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동파육은 중국 문호 소동파의 이름을 딴 음식으로, 삼겹살을 간장 소스에 오랫동안 조린 요리예요. 장시간 스팀으로 조리해 잡내를 없앤 부드러운 광동식 동파육인데요. 고기와 소스, 그리고 밥의 조합이 찰떡궁합이었답니다.
58년 경력의 셰프님이 이 한 끼를 위해 직접 주방 팀과 소통하고 레시피를 점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한 끼였는데요.
임직원분들이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직접 보시고 다정하게 인사도 건네주셨어요. “일반 식당들에서 먹는 짬뽕보다 훨씬 맛이 뛰어날 겁니다. 삼성에 계신 여러분께 무엇보다 한 끼를 제일 맛있게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셨답니다. 😊
점심식사만으로 끝이 아니었어요. 이어서 후덕죽 셰프님의 리더십 특강이 펼쳐졌거든요. 오늘의 특강은 2026년 새롭게 웰스토리의 가족이 된 신입사원을 포함해 임직원 총 30명이 함께한 아주 특별한 자리였어요.
강연은 셰프님의 요리 인생을 따라가는 여정이었어요. 1977년 갓 오픈한 호텔신라에 입사하던 순간부터, 카드 한 장에 고객 취향을 기록하던 아날로그 고객 관리법까지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졌거든요. 그 중에서도 1994년 장쩌민 주석 방한 당시 에피소드는 강연장을 조용히 집중시켰어요. 당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식사를 총괄하셨는데, 서울과 제주에서의 일정을 마치며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고 해요.
“중국 본토보다도 맛있었다.” 이 한마디가 중국 쪽으로 퍼지면서 신라호텔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차별화된 고객 관리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호텔의 역사를 바꾼 순간이었죠.
요리 경연 프로그램 출연 비하인드도 솔직하게 풀어주셨어요. 처음엔 한 달 넘게 거절했다고 하세요.
“젊은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나가야만 하는 이유가 됐어요.”라고 출연 계기를 말씀해주셨어요.
경연 프로그램 중 단연 화제가 되었던 팀전 속 후덕죽식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장르의 셰프 10명이 함께한 팀전에서 셰프님이 택하셨던 역할은 '참외 손질'이었어요. 화려한 요리 기술이 아니라 기초 공사를 맡으신 거예요. “건물도 기초 공사가 안 되면 아무리 화려해도 쓰러집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예요.” 그 판단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죠.
강연 이후 Q&A도 알차게 이어졌어요. 팀원을 어떻게 격려하느냐는 질문에 셰프님은 이렇게 답하셨어요. “저는 절대 내가 최고라고 하지 않아요. 상대가 나를 인정할 때 비로소 대가가 되는 거니까요. 젊은 친구들에게도 항상 배울 점이 있습니다.”라며 리더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지시하거나 일을 넘기기보다는 계속해서 서로에게 배우며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말씀이었어요.
마지막 신입사원의 질문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무엇을 갖춰야 하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인성입니다. 저는 요리를 할 때도 늘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도 현장에서 여러 후배들과 함께하고 계신 분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더 무게가 달랐어요. 강연 내용 속 공감하는 부분들에 고개를 끄덕이며 셰프님의 깊고 통찰력 있는 답변들로 모두의 마음 속 큰 울림이 있었답니다.
후덕죽 셰프님의 58년 내공이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에서 특별한 한 끼로 펼쳐졌던 최고의 하루였어요. 팔진탕면과 동파육에 중식의 깊이가 온전히 담겨 있었고, 강연에서는 음식을 넘어 삶과 리더십의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나눌 수 있었죠.
삼성웰스토리 셀럽테이블은 다양한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여러분의 평범한 점심 시간을 더욱 특별하고 즐겁게 만들어 드릴게요. 다음 셀럽테이블은 또 어떤 주인공이 찾아올까요?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