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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삼성웰스토리 셀럽테이블의 특별한 게스트로 자리를 빛내주신 선재스님. 그 인연이 이어져 이번에 다시 한번 삼성웰스토리를 찾아주셨습니다.
6월 25일, 삼성웰스토리 본사 WIC에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자립준비청년 15명과 조리기능사 자격을 갖춘 임직원 봉사자 15명이 한자리에 모였고, 선재스님이 일일 특별 강사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커넥티브 스튜디오에서 선재스님의 특강이 시작됐습니다. 음식을 온전히 이해하고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짚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음식 한 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스님은 식재료가 자라고, 수확되어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과정 하나하나를 천천히 풀어냈습니다.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나한테 좋은 에너지가 생기고 좋은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음식의 소중함을 자신만의 경험담으로 풀어내는 스님의 이야기에, 청년들은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습니다.
특강이 끝난 후,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요리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사찰음식의 기본 반찬인 우엉조림과 오이물김치. 선재스님이 직접 앞에 서서 재료 손질법부터 양념 비율, 불 조절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일러주었습니다. 스님의 설명에는 단순한 레시피를 넘어, 재료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곁에서 청년들의 첫 사찰음식 만들기를 함께 도왔습니다. 아직 서툰 손끝이었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반찬 만들기를 마친 뒤, 선재스님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점심을 나눴습니다. 요리하는 동안 어느새 어색함이 풀린 덕분인지 식사 자리는 한결 편안했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Q. 지난 3월에 이어 또 한번 찾아주셨는데, 다시 방문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누구나 다 먹고살아요. 근데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에요. 그런 걸 책임지고 있는 회사가 많이 생각이 바뀌어야 사람들의 입맛을 바꿔줄 수 있고, 사람들의 입맛이 바뀌어야 몸이 건강해지니까요.
단순하게 음식을 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건강이라든가 그걸 통해서 마음까지 행복해질 수 있는 일들을 해주는 것이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이런 행사를 또 하신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Q. 오늘 강의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사람만 먹는 게 아니라 동물도, 식물도, 땅도 자기 나름대로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뭔가를 먹고 있어요. 이 모든 생명이 먹는데, 그 먹는 것이 그 생명만 먹는 게 아니라 나도 함께 먹는 거예요.
세상의 땅, 바람, 공기, 햇빛 모두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거예요. 내가 먹는 식재료는 좋은 자연의 생명이 만들어 주거든요. 자연의 생명이 맑고 건강할 때 얻은 식재료가 좋은 식재료고, 좋은 식재료는 나를 건강하게 만들 뿐 아니라 자연의 생명도 건강하게 한다는 것, 오늘 그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걸 통해서 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평화로워지길 바라고요. 세상의 모든 생명이 나와 연결되어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면,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음식을 통해서 알려주고 싶어요.
Q.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든 세상에 생명들은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나’라는 사람은 그만큼 귀한 사람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보민 : 저는 제과제빵 직무를 배우고 있는 서보민입니다.
최희은 : 제과제빵 직무 교육을 받고 있는 19살 최희은입니다.
Q. 선재스님의 강연을 듣고 어떤 내용들이 기억에 남았나요?
서보민 : 주제가 '음식이란 무엇인가'였는데, 솔직히 평소 음식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늘 강연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는 것에 대해 깊이 있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교육을 더 열심히 듣고 음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희은 :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 중, 바쁘게 살다 보니 잊혔던 것들을 다시 선재스님의 강의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나 자신을 챙겨야 된다' 그 말이 제일 인상 깊었어요. 사실 오늘 아침을 안 먹고 왔거든요.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들을 너무 당연하게만 여기고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된 것 같아요.
Q. 오늘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어떠셨나요?
서보민 : 평소 배달 음식을 좋아하고 요리를 잘 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사찰 음식을 배울 수 있게 되어서 뭔가 만들 수 있다는 그런 성취감을 얻었어요.
최희은 : 아직 아직 서툴고 부족하지만, 옆에서 북돋아 주셔서 고마웠어요. 앞으로 계속하다 보면 조금씩 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어요.
Q. 오늘 청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강인범 프로 : 봉사활동으로 참여했지만 저 또한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대학생 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고, 칼질부터 불 사용하는 방법까지 과정들을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선재스님께서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셔서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해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수민 프로 : 회사를 다니며 청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 활동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청년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는 게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눠 먹는 일. 그 안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 그리고 식재료의 소중함이 담겨 있다는 것을 이번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성웰스토리는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자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음식이 주는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응원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