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벌써 말복이네요. 여전히 푹푹 찌는 매일이지만 어느새 여름의 끝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여름 보양식으로 채식 메뉴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전국 삼성웰스토리 사업장에서도 다양한 채식 식단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초복 중복 말복의 뜻과 함께 특별한 여름 보양식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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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三伏)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삼복은 여름철의 몹시 더운 기간을 의미해요. 먼저, 초복은 삼복 가운데 첫 번째 드는 복날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를 말합니다. 중복은 삼복 가운데 중간에 드는 복날, 말복은 삼복 가운데 마지막으로 드는 복날을 의미하죠. 2023년의 초복 중복 말복 날짜는 각각 7월 11일, 7월 21일, 8월 10일로, 어느덧 내일이 올해의 마지막 복날이네요.
옛 조상들은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물놀이를 하고 허해진 기운을 채우기 위해 보양식을 먹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엔 긴 노동시간에 비해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아 고단백 영양 음식을 먹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영양 과잉 시대인 요즘, 현대인들에게는 덜 먹고 체중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해요. 평소 챙겨 먹지 않는 채소 섭취를 늘여 지나친 육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날로 ‘보양식’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복날에 보양식으로 먹기 좋은 채식 메뉴 세 가지를 추천해드릴게요!
채개장은 육개장에서 육류를 뺀 국물 요리로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보양식을 겸해 자주 찾는 대표적인 음식인데요.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들깨가루 양념에 버무린 채소를 뭉근한 불에 오래 끓여 채소의 깊고 다양한 맛이 우러나게 하는 음식입니다.
냉장고와 냉동칸에 들어 있던 여러 채소들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고마운 음식이기도 해요. 고사리, 숙주,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양파, 배추, 두부, 파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채개장의 맛과 효능은 어떨까요?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맛은 육개장과 비슷해요. 게다가 각종 버섯과 채소에 함유된 식이 섬유와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기 딱인 메뉴랍니다. 삼성웰스토리 사업장에서도 고기 대신 버섯을 듬뿍한 칼칼한 버섯육개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름철 이열치열 보양하기 정말 좋은 메뉴로, 많은 고객 분들이 즐겨 찾으신다고 하네요.
뜨거운 여름, 얼음을 동동 띄워 먹는 시원한 콩국수. 삼성웰스토리 사업장에서도 여름철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콩국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콩국수는 사실 보양식으로도 제격인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바로, ‘콩’ 덕분입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할 정도로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자랑하는데요, 무려 최대 40%나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콩은 단백질 뿐만 아니라, 칼슘과 철분, 마그네슘까지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여름철 체력 보충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런 콩을 삶아서 갈아 콩물을 만들면 더욱 영양소가 풍부해진다는 점 아시나요? 콩을 삶으면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의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죠. 콩물을 이용한 콩국수에 비타민 C를 함유한 오이를 올려 함께 섭취하면 여름철 보양을 책임지는 든든한 한끼가 완성된답니다!
세 번째는 들깨를 듬뿍 풀어 먹는 뜨끈한 들깨칼국수와 들깨버섯크림파스타인데요. 실제 삼성웰스토리 사업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 보양식 메뉴로, 식물성 대체유로 요리해 더욱 건강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들깨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 공급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들깨 가루에는 루테올린, 로즈마린산, 폴리코사놀 등의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루테올린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고, 로즈마린산은 항산화와 치매예방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다, 폴리코사놀은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한식 들깨칼국수와 양식 들깨버섯크림파스타 취향대로 한 그릇씩 먹는다면 여름철 보양에 큰 도움이 되겠네요.
평소와 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철 보양식 메뉴들을 소개해봤는데요. 이번 말복에는 조금 색다른 메뉴로 내 몸을 챙겨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