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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 가을 캠핑 추천 와인

와인 마케터 김재현 프로
삼성웰스토리



코끝에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에서 즐기는 와인이 큰 활력소가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가을 캠핑장에서 즐기기 좋은 와인을 추천드립니다.

캠핑장 도착,
'알자스 게뷔르츠트라미너'로 달큰하게 한 잔


장시간의 운전 끝에 캠핑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알코올 충전입니다. 트렁크 한가득 짐을 풀기 전 아이스박스에 준비해 온 화이트 와인을 꺼내 시원하게 한 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이때 마시기 좋은 와인은 바로 ‘알자스 게뷔르츠트라미너’입니다. 알자스는 화이트 와인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프랑스 동부의 유명 와인 산지입니다. 대표적인 포도 품종은 리슬링, 게뷔르츠트라미너, 피노 그리 등이 있으며, 독일과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탓에 독일의 와인들과 유사한 날씬하고 긴 병 모양이 특징입니다

꽤나 어려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게뷔르츠트라미너’라는 품종은 대표적인 아로마틱 품종으로 달큰한 열대과일향과 화려한 꽃향기가 특징인 와인입니다. 잔당감으로 인해 살짝 달콤한 풍미를 가진 와인으로 안주 없이 차가운 상태에서 기분 좋게 시작하기 좋은 와인입니다. 추천드리는 제품은 대표적인 알자스 와이너리인 ‘파미유 위겔’의 게뷔르츠트라미너입니다.

캠핑 요리와 함께,
새우 요리에는 '까바'


짐을 풀고 세팅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캠핑을 즐길 시간입니다. 첫 번째 음식은 요즘 제철인 ‘대하’로 준비해 봤습니다. 준비한 대하에 버터를 바르고 소금을 뿌린 다음 각종 향신료로 향을 내고 구워주면 멋진 요리가 탄생합니다.

이런 멋진 새우 요리에 와인이 빠질 수 없겠죠. 우선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까바’로 시작합니다. 가장 가성비 좋은 스파클링 와인의 종류인 ‘까바’는 프랑스 샴페인을 만드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힘찬 기포와 폭발하는 산미가 특징인 까바는 특히 해산물과 페어링 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추천드리는제품은 가성비 까바로 유명한 ‘보히가스, 엑스트라 브뤼 그랑 리저브’입니다. ‘까바’를 한 모금 입에 물고 입안을 간지럽히는 기포들을 즐기고 있으면 어느새 어둑어둑한 저녁이 됩니다.

캠핑의 하이라이트,
고기와 함께 ‘카버네 소비뇽’


이제 캠핑의 하이라이트, 고기를 구울 차례입니다. 준비한 고기와 채소를 그릴에 올리고 레드와인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미국의 '카버네 쇼비뇽'으로 준비했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머금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카버네 쇼비뇽이 훈제 향 가득한 고기와 함께 입안을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뚜렷한 탄닌과 바디감이 특징인 이 와인은 훈연한 오크 통으로 숙성시키면서 발생하는 스모키함이 캠핑장에서의 무드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데요. 추천 와인으로는 고기를 위해 태어난 미국 ‘카니버 카버네 소비뇽’입니다.

모닥불 앞에서 아늑한 '포트와인'


즐거웠던 저녁 식사가 끝나고 따뜻하게 피워진 모닥불을 바라보며 잠시 불멍을 즐기다가 이대로 잠들기 아쉬워서 또 와인을 하나 꺼내봅니다. 이 나른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줄 와인은 바로 포르투갈의 ‘포트와인’입니다.

포트와인은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주정강화 와인입니다. 주정강화 와인은 발효 과정에서 브랜디를 첨가해 알코올 도수를 18~20도까지 올라가게 하는 와인인데요. 달콤한 맛의 디저트 와인이지만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 포트와인은 높은 도수로 인해 뚜껑을 잘 막아 보관하면 오픈 후에도 한 달 이상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포트와인의 달콤한 맛과 끝에 오는 쌉싸름한 견과류 향, 그리고 건포도의 풍미는 캠핑의 완벽한 마무리에 딱인데요. 포트와인은 초콜릿과 같은 달콤한 디저트 등과도 잘 어울리니 함께 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와인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추천 포트와인은 호박색의 검붉은 와인빛이 신비로운 포르투갈 도우루 지역의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입니다.

캠핑장만의 매력,
캐주얼한 글라스로 즐기는 캠핑 와인


물론 완벽한 와인잔에 즐기면 가장 좋겠지만 캠핑과 같은 상황에서는 꼭 완벽한 와인잔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캠핑용품으로 나온 플라스틱 와인잔이나 와인잔의 스템(다리 부분)이 없는 유리잔 형태의 제품, 혹은 캠핑용 스테인리스 컵으로 캐주얼하게 와인을 즐기는 것도 캠핑장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종이나 금속 잔의 경우에는특유의 향으로 와인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이번 가을 캠핑에는 캠핑과 어울리는 와인으로 여행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느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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